경험(Experience)과
성찰(Reflection): 수행 향상 철학

백수진 박사/수석연구위원 (SM&J PARTNERS)

성인은 가르침을 받고 행동하는 것과 먼저 행동을 한 후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면서 배우는 것 중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 때 더 효과적일까? 경험과 성찰의 의미를 살펴보면 이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경험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어떤 사건을 직접 관찰하거나 행동함으로써 얻어진 결과로서의 기술,지식,실천으로 정의된다. 여기서 2가지 키워드를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행동’이고, 둘째는 ‘행동의 결과’이다. 경험은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축적되는 것으로, 행동 없이는 경험도 없다. 그리고 이 행동의 결과로서 얻는 것은 단편적인 지식과 기술 이상으로, 말이나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암묵적인 결과물이다 .

경험이 의미가 있으려면, ‘행동’과 ‘행동의 결과’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학의 대가, 존 듀이(John Dewey)는 경험을 “행동과 행동의 결과를 연결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행동과 행동의 결과를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성찰(Reflection)이다. 성찰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한 일을 깊이 되돌아보는 것’으로 ‘반성적 사고’라고도 한다. 깊이 생각하며 잘한 점, 후회되는 점을 정리하고, 스스로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1차적 경험(행동) 후에 성찰을 하고, 이후 새로운 2차 경험(행동)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진정한 학습(Learning)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이 순환될 때, 수행 및 성과향상으로 직결된다. 성인은 가르침을 받고 행동할 때보다, 행동/경험을 한 후 성찰 과정을 통해 행동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행동을 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것이 적응적 학습(Adaptive Learning)이며, SM&J PARTNERS가 지향하는 철학이다.

백수진 수석연구위원 (SM&J PARTNERS)
중앙대학교 인적자원개발학과 박사
현)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외래교수
전) 현대인재개발원,LG패션,크레듀 수석컨설턴트
sjbaik@smnjpartners.com